약속 취소할 때
초안
야아 진짜 미안한데 나 오늘 밤에 못 갈 것 같아... 간다고 해놓고 이러는 거 진짜 미안해, 나 미워하지 마 제발, 다음엔 진짜 니가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약속할게
Subtext가 짚은 부분
- 안심 구하기
- “나 미워하지 마 제발”은 취소에 대한 책임을 지기보다 상대의 안심을 구하는 말이에요.
- 과한 약속
- “다음엔 진짜 니가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약속할게”는 지키기 어려운 큰 약속이라, 과하게 만회하려는 것처럼 들려요.
- 불안한 첫인사
- “야아”처럼 늘여 쓴 인사는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벌써 불안하고 미안해하는 느낌을 줘요.
- 죄책감
- 가기로 해놓고 취소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요.
알겠어요. 취소해야 하는데 그게 미안한 거죠. 과하게 사과하지 않으면서도 진심은 그대로 전해지게 도와드릴게요.
세 가지 버전
분명하게 사과하기
미안, 나 결국 오늘 밤에 못 갈 것 같아. 간다고 해놓고 취소해서 마음이 안 좋아. 조만간 다시 날 잡을 수 있을까?
- 미안함
-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사람으로 보여요.
- 보내도 괜찮아요
- 과하게 만회하려 들지 않고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다시 만날 날도 제안해요. 잘 전달될 거예요.
이 초안에서 원문의 35%만 수정됐어요.
더 따뜻하고 다정하게
정말 미안한데 나 오늘 밤엔 못 갈 것 같아. 진짜 가고 싶었고, 이렇게 빠지게 돼서 너무 미안해. 조만간 내가 꼭 갚을게, 응?
- 미안함
- 안심을 구하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고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게 느껴져요.
- 보내도 괜찮아요
- 책임은 지면서 따뜻함과 친밀함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아주 잘 전달될 거예요.
이 초안에서 원문의 45%만 수정됐어요.
짧고 직접적으로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오늘 밤엔 못 가게 됐어. 이렇게 취소하게 돼서 진짜 미안해. 이번 주 후반에 시간 어때?
- 미안함
- 과한 죄책감 없이 상대를 존중하고 책임지는 사람으로 보여요.
- 보내도 괜찮아요
- 군더더기 없고 예의 있어요. 바로 다음 약속을 제안하는 게 진심으로 지키려 한다는 신호가 돼요.
이 초안에서 원문의 55%가 수정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