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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text는 어떤 앱이고, 누구를 위한 것이고, 언제 쓰면 좋은지

Subtext는 보내기 전에 메시지의 어조를 읽고, 당신다운 말투로 다시 써줘요. 무엇을 하는 앱인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언제 쓰면 좋은지 정리했어요.

Samet Durgun · Subtext 공동 창업자 · 7분 읽기

Subtext는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그 안에 담긴 감정의 어조를 읽고, 같은 말을 당신다운 말투로 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에요. 한 문장으로 하면 이게 제품의 전부예요. 이 글의 나머지는 좀 더 길고 솔직한 버전이고요. 실제로 뭘 하는 앱인지, 누구를 위한 앱인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휴대폰의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한지.

이걸 만드는 두 사람 중 하나가 저라서, 저는 정의상 편파적이에요. 그래도 최대한 정직하려고 아래의 주장에는 전부 출처 링크를 달았어요. 인용한 리뷰는 스토어에서 실제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고, Subtext가 안 맞는 경우도 그대로 말씀드릴게요.

Subtext가 실제로 어떤 앱인지

메시지를 가져오세요. 계속 고쳐 쓰고 있는 초안이든, 대화 전체를 찍은 스크린샷이든, 그냥 소리 내어 털어놓은 음성 메모든 괜찮아요. Subtext는 뭘 바꾸기 전에 먼저 그걸 읽어요. 그 안에 숨어 있는 감정의 트리거를 살피고, 초안 안에서 찾아낸 것들에 태그를 붙여요. 본인은 넣은 줄도 몰랐던 부분까지요. 이를테면 슬쩍 방어적으로 선 날, 두 줄짜리 문자에 세 번 들어간 사과 같은 것들이요.

그러고 나서 다시 써요. 몇 가지 버전이 나란히 나오고, 각각 어떻게 읽히는지 태그가 붙어 있어요. 어느 버전이든 탭 한 번으로 더 따뜻하게, 더 짧게, 더 편하게 바꿀 수 있고요. 하나를 골라 보내도 되고, 좋은 부분만 가져와서 초안을 직접 고쳐도 돼요. 저희 사이트에서는 이걸 메시지를 위한 상담사라고 불러요1. 그 표현은 쓸 때의 느낌을 말한 거예요. 작은 글씨로 적힌 안내는 훨씬 단순한데, 소리 내어 말해둘 만해요2. Subtext는 글쓰기 도구예요. 치료나 진단, 의학적 조언을 제공하지 않고, 당신보다 당신의 관계를 잘 아는 일도 절대 없어요.

순서 이야기는 들리는 것보다 훨씬 중요해요. 대부분의 AI 도구는 곧장 고쳐 쓰기로 넘어가요. 저희가 분석을 앞에 두는 건, 메시지 안에 뭐가 들었는지 이름을 붙이는 순간 그걸 다루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Brené Brown 팀이 5년에 걸쳐 7,000명을 조사했는데3, 사람들이 감정을 실제로 느끼는 와중에 알아차리는 건 평균 세 가지뿐이었어요. 기쁨, 슬픔, 분노요. 어려운 메시지에는 보통 세 가지보다 많은 게 실려 있죠. 게다가 이름을 붙이는 단계는 그 자체로 일을 해요. 감정을 더 세밀하게 구분하는 사람일수록 그 감정을 더 잘 다루고, 연구자들은 이걸 감정 분화라고 불러요7. 그리고 감정을 말로 옮기면 지금 느끼는 것에 대한 뇌의 경보 반응이 측정될 만큼 줄어들고요8. 초안 안에 앉아 있는 죄책감이나 조용한 공황이 눈에 보이고 나면, 고쳐 쓰는 건 쉬운 쪽이에요.

ChatGPT, Grammarly, Apple Intelligence와 뭐가 다른지

이제 어느 휴대폰에나 문장을 더 친근하게, 더 프로답게 바꿔주는 버튼이 있어요. 그 버튼들은 잘 작동해요. 결과물이 정중해진다는 의미에서는요. 문제는 그 정중함이 누구에게나 똑같은 방식으로 나온다는 거예요. 저희 리뷰에 압도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주제는 “그래도 여전히 나처럼 들린다”는 말의 여러 변형이에요. App Store의 어느 리뷰어는 일반 챗봇의 결과물이 로봇 같다고 쓴 바로 다음에, 드디어 “나”처럼 느껴지는 방식으로 쓸 수 있게 됐다고 적었어요. 다만 더 따뜻하고, 더 분명하고, 더 사려 깊게요4.

큰 어시스턴트들이 감정을 다루는 편집자로는 잘 맞지 않는 데엔 구조적인 이유도 있어요. 사람의 승인으로 학습된 모델은 솔직하게 말하기보다 동의하는 법을 배워요9. 그 힘이 얼마나 센지, OpenAI는 그 문제 때문에 모델 업데이트를 내놨다가 되돌리기까지 했어요10. 아첨이 기본값인 거죠. 그래서 아첨하지 않는 분석 단계는 작정하고 만들어 넣어야 해요.

구체적인 차이를 볼게요. ChatGPT는 불특정한 누군가를 위한 무난한 메시지를 써요. 게다가 지금 열려 있는 대화창을 떠나서 프롬프트를 쓰러 가야 하죠. Grammarly도 어조를 읽긴 해요5. 다만 문법 교정에서 자라난 도구고, 주로 업무용 글쓰기 안에서 살아요. Apple Intelligence와 Gboard는 탭 한 번으로 고쳐 쓰고, 모두에게 똑같이 매끈한 반죽을 건네요. Subtext는 실제 대화를 읽고, 감정의 내용부터 이름 붙이고, 당신의 표현과 리듬 안에서 다시 써요. 그리고 오늘 필요한 게 쉼표 하나 고치는 거라면, 솔직히 저희는 필요 없어요. 그건 키보드가 이미 해주니까요.

누구를 위한 앱인지

스토어 소개 문구에는 시적인 구석 하나 없이 이렇게 적혀 있어요. 보내기 전에 같은 메시지를 다섯 번 고쳐 쓰는 사람들을 위한 앱이라고요2. 메모 앱에 문자 초안부터 써본 적이 있다면, 저희는 바로 당신을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생각이 많은 사람들 너머로, 리뷰에서 계속 등장하는 몇 무리가 있어요.

선을 긋는 사람들. 변명 네 문단을 붙이지 않고 거절하는 일이요. 미국, 영국, 독일 리뷰를 통틀어 가장 강한 주제였고, 저희도 놀랐어요. 저희는 메시지 불안을 위해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알고 보니 약속을 취소해놓고 그걸 어떻게 말했는지 곱씹으며 밤을 보내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만들고 있었어요.

메시지 불안이 있는 사람들. 열한 번 읽고 결국 안 보내는 쪽이요. 자기 초안에 태그가 붙는 걸 보면 막연한 두려움이 고칠 수 있는 것들의 짧은 목록으로 바뀌는데, 사실 그것만으로도 안도의 대부분이 설명돼요.

신경다양성이 있는 사람들. 어떤 리뷰어는 동료들이 자기 Slack 메시지가 알아보기 쉬워졌다고 말한 뒤에, Subtext가 자기 ADHD 두뇌에는 게임 체인저라고 썼어요4. 다른 리뷰에는 자기가 신경다양인이라 이게 정말 좋다고 적혀 있고요2. 저희 리뷰 말고 연구도 있어요. Tufts 대학 연구진이 자폐 성인을 위한 AI 메시지 앱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저희가 계속 듣던 것과 똑같은 문제를 기록했어요6. 글로 감정의 어조를 전하고 읽어내는 데엔 진짜 품이 들고, 많은 자폐인이 오해받지 않으려고 자기 원래 스타일을 감추며, 그 값을 시간과 에너지로 치른다는 것요.

일이 글로 굴러가는 사람들. Slack 메시지와 고객 이메일이요. 특히 차갑게 굳지 않으면서 단호해야 하는 것들요. 리뷰로 보면 사람들이 Subtext를 쓰는 용도의 대략 3분의 1이 이거예요.

덜 맞는 쪽도 말하자면, 대신 작업 걸어주는 앱을 원한다면 그런 장르는 분명 있지만 저희는 거기 없어요. 저희 스토어 문구에는 연애 얘기도 나와요. 그런데 리뷰는 대부분 상사랑 엄마 얘기예요.

언제 쓰면 좋은지

다섯 번째로 고쳐 쓰고 있을 때. 초안을 붙여넣고, 태그를 보고, 내 직감이 뭐에 반응하고 있었는지 확인해보세요. 보통 문장 하나고, 보통 1분이면 고쳐져요.

사과가 자꾸 가짜처럼 들릴 때. 망가진 사과는 대개 변명을 몰래 끼워 넣어요. Subtext는 “미안해”가 슬그머니 “네가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미안해”로 바뀌는 지점을 짚어주고, 끝까지 사과로 남는 버전들을 보여줘요.

가족 문자가 죄책감 버튼을 누를 때. 미끼를 물지 않고, 싸움으로 가지도 않으면서 엄마한테 솔직하게 답할 수 있어요. 여기서는 고쳐 쓰기보다 분석 단계가 더 크게 도움이 돼요. 받은 메시지 쪽에 죄책감 유발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그걸 덜 흡수하게 되거든요. Rosenberg의 오래된 구분을 그대로 실전에 옮긴 셈이에요. 남이 하는 말은 내 감정의 자극이지, 원인은 아니에요11.

답장이 그냥 “ㅇㅇ”일 때. 대화를 캡처해서 올리면 그 어조가 뭘 암시하는지 읽어주고, 상황을 키우지 않으면서 지금에 맞는 답장 선택지를 줘요. 가끔은 그 “ㅇㅇ”가 정말 그냥 알겠다는 뜻이라는 답이 돌아오기도 해요. 그것도 쓸모 있고요.

거절해야 할 때. 약속을 취소하거나, 불안의 소용돌이 없이 상사에게 반대 의견을 내는 일이요. 스토어에는 이걸 설명을 길게 붙이지 않고 선 긋기라고 적어뒀는데2, 이 장르 전체가 딱 한 줄에 들어가 있는 셈이에요.

받은 메시지가 글의 벽일 때. Subtext는 긴 대화와 초안을 요약해줘서, 대충 훑고 잘되길 바라는 대신 상대가 진짜로 묻고 있는 것에 답할 수 있어요2. 답장을 소리 내어 말하면 두서없는 이야기를 보낼 만한 문장으로 다듬어주기도 하고요.

이 흐름 전체를 보여주는 작은 예시예요.

초안: 됐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태그: 무시하는 느낌 · 은근한 가시 · 오해하기 쉬움

다시 쓴 버전: 나는 사실 먼저 타는 기차가 좋아. 근데 늦은 게 너한테 더 중요하면 그걸로 하자.

내 메시지는 어떻게 되는지

당연히 궁금할 만해요. Subtext를 쓴다는 건 개인적인 대화를 앱에 붙여넣는다는 뜻이니까요. AI 처리는 저희가 이름을 공개한 제공업체 위에서 돌아가요. 텍스트와 스크린샷은 Anthropic, 음성은 Deepgram, 읽어주기는 OpenAI고요1. 보낸 내용이 어떤 모델의 학습에도 쓰이지 않고, 대화는 5일 뒤에 스스로 사라지고, 요청하시면 전부 지워드려요1. 앱의 동의 화면에서도 한 마디 공유하기 전에 같은 내용을 알려드려요. 사실을 앞에 두고 직접 정하는 게 맞으니까요.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Subtext는 iOS, Android, 그리고 웹의 web.subtext.it에서 돌아가고, 로그인 하나로 전부 이어져요. 14개 언어를 지원하는데, 번역한 게 아니라 그 언어로 직접 써요. 시작은 무료고요. 2026년 8월 기준으로 다운로드 100,000회를 넘었고 App Store 평점은 4.9예요1. 이 숫자는 저희 사이트에서 가져온 거니까 그만큼 감안해서 봐주세요.

베를린에서 둘이 만들어요. 코드는 Anton이 써요. 말이 들어가는 일은 전부 제 몫이고, 이 글도 그래요.

지금 손에 초안이 하나 있다면, Subtext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걸 붙여넣고 태그가 뜨는 걸 보는 거예요. subtext.it에서 바로 해볼 수 있어요.


소프트웨어가 남의 사과 근처에 얼씬거려선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얘기를 꼭 듣고 싶어요. LinkedIn에서 찾아주세요.

Samet Durgun은 Subtext의 공동 창업자예요. 메시지에 담긴 감정의 어조를 잡아내서 당신다운 말투로 다시 써주는 앱을 만들어요. 베를린에 살아요.


출처

위의 링크는 1차 출처가 있는 경우 모두 그쪽으로 연결돼요.

  1. Subtext, 공식 웹사이트. subtext.it
  2. Subtext: Writing Assistant, Google Play 페이지, 소개 문구와 사용자 리뷰. play.google.com
  3. Belinda Luscombe, “Brené Brown Thinks You Should Talk About These 87 Emotions,” TIME, 2021년 11월. time.com
  4. Subtext: AI Writing Assistant, Apple App Store 페이지와 사용자 리뷰. apps.apple.com
  5. Grammarly Tone Detector, 제품 페이지. grammarly.com
  6. Rukhshan Haroon, Fahad Dogar, “TwIPS: A Large Language Model Powered Texting Application to Simplify Conversational Nuances for Autistic Users,” ACM ASSETS 2024. dl.acm.org
  7. Todd Kashdan, Lisa Feldman Barrett, Patrick McKnight, “Unpacking Emotion Differentiation,”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2015년. journals.sagepub.com
  8. Matthew Lieberman 외, “Putting Feelings Into Words: Affect Labeling Disrupts Amygdala Activity in Response to Affective Stimuli,” Psychological Science, 2007년. journals.sagepub.com
  9. Sharma 외, “Towards Understanding Sycophancy in Language Models,” Anthropic, arXiv:2310.13548, 2023년 10월. arxiv.org
  10. OpenAI, “Sycophancy in GPT-4o: what happened and what we’re doing about it,” 2025년 4월 29일. openai.com
  11. Marshall Rosenberg, Nonviolent Communication: A Language of Life, PuddleDancer Press. 자극과 원인의 구분에 대해. nonviolentcommunication.com